생두 품질 등급을 '결점두 갯수'로 정하는 나라

간혹 핸드드립 전문점을 가면 메뉴판에 길게 써져있는 원두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1 할로 베리티W

(Ethiopia G1 Yirgachefee Halo Beriti Washed)라는 메뉴를 풀어보겠습니다.

 

나라이름 : 에티오피아

지역이름 : 예가체프

등급 : G1

농장이름 : 할로 베리티

가공방식 : 워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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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예시]

케냐 키만디 AA Top

케냐 니레이 레드 마운틴 AA

과테말라 SHB 라고 아티틀란 SC 16cup 5 Def

브라질 NY2 FC 17/18 에포카 스페셜 내추럴 BSCA certified

 

이렇게 원두의 이름에는 상세한 정보가 담겨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그렇다면 모든 원두가 다 같은 방식으로 원두 이름을 표기할까요?

 

 

생두의 품질 등급은 국가마다 기준이 다 다릅니다.

결점두 갯수, 생두의 크기, 산지의 해발고도

이렇게 3가지 중 한가지로 등급을 정합니다.

 

오늘은 

결점두로 등급을 나누는 국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예멘 등이 있습니다.

 

결점두에 의한 분류는 대체로 내추럴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에서 분류하는 방법으로,

내추럴 방식은 결점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결점두 갯수로 정하는 나라는

300g 당 결점두 갯수로 등급을 정합니다.

 

또한 나라별로 품질 기준에 따른 등급 이름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브라질

 

뉴욕 무역 거래소 NYBOT(New York Board Trading)에 따른 방식을 사용하여

앞글자 NY를 따서 사용합니다. 품질등급을 5등급으로 나뉩니다.

등급	품질기준
NY2	4개 이하
NY3	12개 이하
NY4	26개 이하
NY5	46개 이하
NY6	86개 이하

 

에티오피아

 

등급은 결점두 갯수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G(Grade)로 표기가 되고 워시드와 내추럴의 정제방법에 따라 등급은 따로 정해집니다.

워시드 등급	품질기준
G1	1개 미만
G2	1 ~ 25개

 

내추럴 등급	품질기준
G1	1개 미만
G3	26개 미만
G4	26 ~ 45개
G5	46 ~ 100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커피는 결점두 갯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지만, 로스팅 후 커피의 맛과 향의 품질에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등급	품질기준
Grade1	11개 이하
Grade2	12 ~ 25개
Grade3	26 ~ 44개
Grade4a	45 ~ 60개
Grade4b	61 ~ 80개
Grade5	81 ~ 150개
Grade6	151 ~ 225개

 

예멘

 

최상 등급을 마타리(Matteri)라고 하며

하위로 샤르키(Shark), 사니니(Sanani)순이지만

국가에서 등급 명칭 및 품질 기준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정부에서의 지원사업도 미미하며

자국 내에서의 커피 소비도 많지 않습니다.

등급	품질기준
마타리(Matteri)	-
샤르키(Shark)	-
사니니(Sanani)	-

 

세계 3대 커피라고 알고 있던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 코나, 예멘 모카가 포함되어있었는데,

이제 명성을 잃어 예멘 모카 마타리 대신 파나마 게이샤가 새롭게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생두의 크기에 따라 등급을 매기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